본문 바로가기
Life with a Cat

고양이를 위한 실내 생활환경 및 위험요소 제거와 사고예방

by Sunny Johann 2023. 2. 13.
반응형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할수록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고양이에게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 핵심은 고양이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실내의 적재적소에 비치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고양이에게 해를 입힐 수 있거나 고양이의 습성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초래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한 요소들은 개선 또는 없애주는 것입니다.

 

저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는 전선 씹기를 좋아합니다

고양이가 살기 좋은 실내 환경 조성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이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면 그 고양이는 스트레스 상태에서 건강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용품을 적합한 장소에 비치하는 것은 필수적인 준비입니다. 필요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기본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캣타워 비치 - 고양이의 안정과 상하운동을 위해 캣타워는 창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캣타워에서 바깥 풍경을 보면서 고양이가 좋아할 것입니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본능이 있는 고양이를 위해 냉장고나 가구 위에 떨어질만한 물품은 치워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 쿠션이나 매트 비치 - 함께 사는 고양이가 다리가 짧은 먼치킨 고양이이라면 관절건강을 위해 높낮이 차이가 큰 곳에 애완묘용 계단 또는 쿠션이나 매트를 깔아 두는 것도 좋습니다.
  • 잠자리 제공 - 사람이 오가는 동선을 피해서 고양이 혼자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여 잠자리를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 화장실 제공 - 배설할 때 예민해지는 고양이의 특성을 감안하여 화장실은 안전하고 조용한 장소에 설치합니다. 만약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경우라면 화장실의 숫자는 항상 고양이 수+1로 비치해 둡니다. 그리고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은 화장실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여 항상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래를 교체하고 청소합니다.
  • 은둔처 제공 -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하여 은둔처가 될 만한 상자나 고양이 터널을 비치해두면 고양이는 안정감을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고양이가 좁고 어두운 곳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다면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온도와 습도 조절 - 고양이의 건강에 온도는 일반적으로 20~28℃이고 습도는 50~60%입니다. 방과 방 사이의 문은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더위에 강하고 추위에 약한 고양이의 특성 때문에 문을 열어 두어야 온도 변화에 따라 스스로 장소를 옮겨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크래처 비치 - 고양이의 발톱갈기 본능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구 근처, 사료나 음수장소 근처, 기타 고양이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합니다.

 

고양이가 위험한 실내 환경 요소에 대한 개선과 사고예방

고양이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이 사는 실내 환경에는 위험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사람과 고양이가 느끼는 편안한 요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만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개선해야 할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과 창문 점검하기 -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 놓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높은 곳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의 특성상 열린 창문으로 틈이 있다면 밖으로 나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문과 창문상태를 체크하면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기 전에는 반드시 틈이나 고정 유무를 살펴봅니다. 만일 실내 복도와 현관문 사이에 다른 문이 없다면 안전을 위해 별도의 이중 출입문이나 방묘문을 설치해 두면 좋습니다.
  • 주방의 화기와 위험 용품 점검하기 - 실내에서 고양이에게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주방은 고양이의 특성상 뛰어 올라가 돌아다니다가 인덕션이나 가스렌지를 터치하여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입니다. 실제로 고양이로 인해 화재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커버를 씌워두도록 합니다. 그리고 떨어졌을 때 위험할 수 있는 칼이나 가위, 유리 및 화학제품들은 모두 주방 가구 안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 고양이가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이나 실은 모두 치우기 - 리본이나 고무줄, 약, 구슬과 같은 것들은 고양이가 삼키기 쉬운 것들이므로 반드시 치웁니다.
  • 전선 정리 및 보호커버 씌우기 - 각종 전자 제품의 전선은 고양이 입장에서 씹기 좋은 장난감이므로 노출된 전선에는 반드시 보호커버를 씌우도록 합니다.
  • 꽃과 관엽식물 치우기 - 고양이에게 독이 되는 식물은 200~300종에 이릅니다. 특히 아로마과 식물은 극소량만으로도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으므로 꽃과 관엽식물은 치웁니다. 하지만 그런 식물류를 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고양이의 발길이 닿지 않는 장소에 둡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