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with a Cat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하는 생활 - 공존의 역사와 좋은 점 및 주의사항

by Sunny Johann 2023. 2. 10.
반응형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이 된 오늘날 예전보다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고양이입니다. 여기서는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살게 된 역사와 아울러 사람이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함께 살았을 때의 장점은 어떤 점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집고양이가 되기까지의 공존의 역사

요즘은 펫족(petpeople)의 증가에 따라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삽니다. 다시 말해 고양이는 사람에게 반려동물(pet)로서 살아갑니다. 물론 처음부터 반려동물의 존재로서 사람과 함께 산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집고양이 모습이 되기 전까지 고양이의 모습은 다릅니다.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아프리카 리비아 지역의 고양이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들쥐를 쫓기 위한 가축으로 길러졌습니다. 이처럼 고양이는 이미 5,000년 전부터 사람들의 생활 속에 존재해 왔습니다. 이집트의 고대 문화는 고양이를 신비롭게 여겼기 때문에 고양이가 죽으면 미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 고양이는 사람에 의해 실내에서 오랫동안 길들여졌습니다. 기원전 900년경 로마에서 고양이는 가정의 수호자이자 자유를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고대 이집트인들처럼 쥐들을 퇴치하기 위해 고양이를 키웠는데 오곡을 풍성하게 하는 동물로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유럽 사회에서도 고양이는 쥐를 잡기 위한 동물로 키웠는데 수녀원에서는 애완동물로 키우기도 했습니다. 근대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개처럼 고양이를 친구로 인식하게 되었고 고양이는 점점 더 반려동물로 받아들여지게 되어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고양이 사육 기술이 향상되고 인간들과의 관계가 친밀해지면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도 함께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에 이르러서는 고양이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짐에 따라 오늘날에는 인기 있는 반려동물로서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 좋은 점

오늘날 인기 있는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독립성이 강해서 개보다 훨씬 기르기 쉽습니다. 개처럼 매일 산책을 데리고 나가지 않아도 되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좁은 실내에서도 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래만 있으면 따로 배변훈련 없이도 대소변을 잘 가립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해서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의 그루밍을 통해 청결을 유지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고양이의 귀여운 외모는 바라보는 사람의 심리적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고 사람이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을 때는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때로는 치유도 일어나는데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영국의 아이리스 그레이스 행쇼라는 여섯 살짜리 중증자폐아는 의사로부터 평생 말을 못 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릴 때나 잠을 잘 때도 함께 하면서 언제나 고양이와 정서적인 관계의 시간을 보내면서 기적처럼 말을 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의 마음도 치유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또 어떤 요양원에서는 고양이와 함께 지낸 어르신의 혈압이 80% 내렸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편안하게 누워 잠든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끼고 심장질환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사람이 고양이와 함께 살면 자연스럽게 세로토닌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낍니다. 사람이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고양이가 사람을 스킨십하면 애정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사람이 고양이를 귀엽다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베타 엔도르핀 호르몬이 분비되어 진정감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사람이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었을 때 일어나는 놀라운 치유와 변화의 모습은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는 어느 길거리 음악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자 영화인 '내 어깨 위의 고양이 밥(A Street Cat Named Bob, 2016)'일 것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보세요. 그러면 누구든지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 때 주의사항

고양이와 함께 살 때 몇 가지 주의할 내용이 있습니다. 함께 사는 사람이 보호자 입장에서 이런 점들에 대해서 주의한다면 고양이와 사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행복한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먼저 고양이에게 꼭 해야 할 일은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발생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필수 접종을 통해 광견병, 고양이 백혈병, 고양이 면역 결핍 바이러스와 같은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고양이의 주된 삶의 공간은 실내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실내에서 지내는 고양이는 야외에서 사는 길고양이에 비해 질병과 부상 및 독소에 노출될 위험이 적고 차에 치이거나 다른 동물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셋째는 고양이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신선한 물과 영양가 있는 사료를 주고 고양이가 사용하는 화장실을 늘 청결하게 유지하면 고양이는 자신이 지내는 공간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낄 것입니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전기 코드, 독성 식물, 삼키기 쉬운 끈이나 조각 등 집안에 있는 위험한 요소들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해 두어야 합니다. 넷째는 고양이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주의하는 것입니다. 임산부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하며 전염 가능성이 우려될 경우에는 꼭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다섯째는 고양이를 정기적으로 손질하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털을 자주 빗겨주면서 헤어볼 생성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확인합니다. 여섯째는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고양이와 놀아주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사람과의 놀이를 통한 운동과 정신적 자극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규칙적으로 고양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고양이의 행복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