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스스로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동물인데 함께 사는 사람이 외모 관리에 도움을 주면 고양이와 사람 모두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털을 정기적으로 부드럽게 빗어주면 털을 건강하고 윤기 있게 유지하고 헤어볼 생성을 예방하며 고양이와 사람 간 유대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목욕시킬 때는 고양이 전용 샴푸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씻어주면서 얼굴이나 눈과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그리고 구강건강을 위해 부드러운 칫솔과 고양이 전용 치약을 활용해서 규칙적인 양치질을 해주면 고양이의 치아와 잇몸 건강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양치질에 고양이가 거부 반응을 나타내면 치아 관리 식단을 제공하거나 물티슈와 젤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구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털 빗기와 목욕 및 양치 시간 후에 간식을 주고 칭찬을 해주면 고양이는 더 잘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빗질해 주기
고양이의 외모관리에 도움을 주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자주 고양이의 털을 빗어주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털이 아주 많이 빠지기 때문에 사람이 자주 빗질을 해주면 고양이의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피부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줄 수 있고 피부의 혈액순환 상태를 향상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사람에게 더 친밀감을 느낄 것이고 헤어볼 생성으로 인한 어려움도 훨씬 줄어듭니다. 빗질을 해주기 전에 우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그러고 나서 고양이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만져줄 때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인 턱 밑이나 귀 뒤를 부드럽고 천천히 쓰다듬어 주면 빗질을 해줄 사람과의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되고 고양이를 더 편안하게 해 줍니다. 빗질을 해주는 방법은 우선 몸통의 전체적인 부분을 빗어줍니다. 꼬리에서 목이 있는 쪽으로 털이 난 반대방향으로 빗어준 다음에 머리부터 꼬리까지 털이 난 방향으로 빗어주면 좋습니다. 빗질은 부드럽게 해 주고 털이 잘 엉키는 부위는 더 세심하게 빗질해 줍니다. 엉킨 부위를 발견하면 절대 잡아당기지 말고 브러시로 천천히 풀어줍니다. 고양이의 배와 발과 같은 부위에 빗질을 하면 고양이는 다른 부위보다 더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 부위를 빗질할 때는 최대한 부드럽게 하고 필요하다면 간식이나 장난감을 사용하여 고양이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방법도 활용합니다. 만일 고양이가 싫어하는 부위가 있다면 좋아하는 부위를 먼저 빗겨준 다음에 싫어하는 부분을 한 번 빗겨주고 가만히 있으면 칭찬과 간식을 줍니다. 브러시의 종류는 고무에서 핀 브러시까지 다양한데 고양이와 사람에게 모두 편한 것은 장갑 고무 브러시 형태입니다.
목욕시키기
고양이는 자신의 몸에 물이 닿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사실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흥분할 수도 있습니다. 목욕은 사람과 함께 지낸 날이 최소 한 달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목욕시키기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미끄럼 방지 매트를 놓고 욕조나 싱크대에 따뜻한 물을 채우면서 필요 물품을 준비합니다. 물의 깊이는 얕게 하고 순하고 향기가 없는 고양이 전용 샴푸, 수건, 브러시 등을 세팅합니다. 준비가 끝나면 고양이를 충분히 쓰다듬어주고 목욕 장소로 데리고 옵니다. 고양이가 만져주면 좋아하는 부위를 쓰다듬으면서 샤워기를 이용하여 발과 몸통 아래 부위부터 조금씩 적셔줍니다. 샤워기 소리에 대해 놀라는 모습을 보이면 대야에 받은 물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적셔졌다면 고양이 전용 샴푸를 덜어 손에서 거품을 낸 다음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몸통 전체 털을 씻깁니다. 눈이나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손에 물을 묻혀서 코에서 바깥쪽으로 닦아줍니다. 필요시 수건에 물을 적셔 얼굴을 조심스럽게 닦아줍니다. 씻기는 단계가 끝나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분을 마사지해주면서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헤어드라이기로 털을 말릴 수도 있는데 반드시 고양이가 헤어드라이기에 익숙해진 후에 이용합니다. 털을 말리는 단계까지 모두 마쳤다면 가급적 고양이에게 간식과 칭찬을 주는 것이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목욕 주기는 장모종은 1달, 단모종은 1달 이상인데 필요한 부위만 목욕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욕주기는 고양이의 그루밍 능력에 따라 적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목욕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고양이에게는 물로 씻는 목욕 대신에 워터리스 샴푸나 목욕용 티슈를 이용하여 닦아 내는 목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양치하기
고양이는 치아 질환이 많은 동물이기에 양치하기는 치아건강을 위해 중요한 일입니다. 고양이는 혀가 닿지 않는 볼쪽에 치석이 잘 생기므로 볼 쪽부터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시키기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 큰 자극이 되는 사람이 쓰는 치약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고양이 전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합니다. 양치시키기 전에 먼저 고양이를 칫솔에 익숙하게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칫솔을 냄새 맡고 핥게 하면서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해 줍니다. 칫솔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치약을 조금 묻혀서 고양이에게 냄새를 맡도록 하고 강하게 저항하지 않으면 입술을 살짝 들어 올려서 치약을 잇몸과 치아 사이에 묻혀 줍니다. 이런 가정을 반복하여 고양이가 양치질에 익숙해지면 손가락 칫솔이나 거즈를 이용하여 양쪽 볼 쪽 치아부터 닦아줍니다. 원을 그리면서 고양이의 이를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뒷니에서 시작해서 각각의 앞니와 뒤니를 모두 닦으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고양이의 이를 닦은 후에는 칭찬을 해줍니다. 양치의 빈도수는 점진적으로 늘여갑니다. 만일 양치를 강하게 거부하는 고양이에게는 양치하기를 대신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이용합니다. 치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치과 치료제와 장난감을 활용하거나 치아 관리용 사료를 줍니다. 고양이의 치아를 청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치아 닦기와 젤도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치석과 치석을 분해하는 효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치아와 잇몸에 직접 적용됩니다. 그리고 필요시 고양이 치아 건강용 물 첨가제를 이용합니다. 이런 물 첨가제 역시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첨가물들은 치석과 치석을 분해하는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치아 문제 발생 위험을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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